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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해외 지표로 오늘 코스피 개장 갭을 환산합니다

야간선물 하락 폭(-1% 이하)과 개장 후 코스피200 종가 하락의 통계적 상관관계

핵심 요약

밤사이 야간선물이 -1% 넘게 빠진 날, 코스피200은 종가까지 얼마나 더 빠질까요. 통계로 분해하면 답이 나옵니다. 종가는 빠져 있지만, 그 하락은 이미 개장 순간에 끝나 있습니다.

  • 급락일 종가 하락분은 거의 전부 개장 갭에 잠겨 있다
  • 개장 후 추가 하락은 통계적으로 0에 가깝다 (R² 0.02)
  • 급락일은 고변동 국면이라 예측 오차가 오히려 더 크다

밤사이 코스피 야간선물이 -1%, -2% 빠졌습니다. 자고 일어나 화면을 켜니 온통 파랗습니다. 머릿속에 두 가지 충동이 동시에 듭니다.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하나?" 아니면 "낙폭과대니까 반등을 노려볼까?"

통계로 뜯어보면, 이 두 충동은 둘 다 근거가 약합니다. 왜 그런지 봅니다.

무엇을 분석하나

질문을 정확히 세웁니다.

야간선물이 -1% 이하로 급락한 날, 코스피200 종가는 전일 대비 평균 얼마나 빠졌나?

앞선 상승 편과 마찬가지로, 종가를 두 조각으로 나눕니다.

오늘 종가 = 개장 갭 + 장중 흐름
(전일 종가 → 시가) + (시가 → 종가)

야간선물의 급락이 이 두 조각 중 어디에 들어가는지를 보면, 종가 하락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핵심 결과 — 하락은 '갭'에 잠겨 있다

265거래일 데이터를 회귀분석하면 세 구간의 설명력이 이렇습니다.

구간무엇을 보나야간선물의 설명력해석
개장 갭전일 종가 → 시가R² 0.67급락은 여기서 거의 그대로 반영
종가전일 종가 → 종가R² 0.37갭만큼 남지만 절반가량 희석
장중시가 → 종가R² 0.02사실상 무관

읽는 법은 이렇습니다.

첫째, 급락은 개장에서 거의 완결됩니다. 야간선물이 -1% 빠지면 개장 갭도 거의 -1% 벌어집니다(기울기 ≈ 1, R² 0.67). 밤사이의 하락분은 장이 열리는 9시 정각에 이미 낮아진 시가로 반영돼 있습니다.

둘째, 장중에는 추가로 빠지지 않습니다. 시가에서 종가까지의 흐름은 야간선물과 사실상 무관합니다(R² 0.02). 급락해서 갭하락으로 출발한 날의 장중 등락은, 갭상승으로 출발한 날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셋째, 그래서 종가는 '갭만큼' 빠져 있습니다. 종가 하락의 정체는 곧 개장 갭이지, 장중에 더 밀린 무엇이 아닙니다.

이 글이 특정 '상관계수·평균 하락률'을 못 박지 않는 이유

"-1% 이하 급락일의 종가 평균 하락률 = 정확히 몇 %"라는 단일 숫자는 급락의 기준선과 원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거 없는 숫자를 지어내지 않습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구조입니다 — 종가 하락은 갭에서 오고, 장중 기여는 0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조건부 수치는 일별 원자료로 별도 산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충동은 왜 근거가 약한가

충동 ① "지금이라도 손절하자"

급락분은 이미 낮아진 시가에 반영돼 있습니다. 개장 후 추가 하락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장중 R² 0.02). 즉 아침에 파는 것은 이미 빠진 가격에 파는 것이지, 앞으로 더 빠질 것을 피하는 게 아닙니다. 패닉 매도의 통계적 근거는 약합니다.

충동 ② "낙폭과대니 반등을 노리자"

반대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갭하락이 장중에 메워진다는 '갭 메움'은 저희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낙폭이 컸다는 이유만으로 그날 반등한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정리하면, 급락일의 장중은 위로도 아래로도 예측되지 않는 구간입니다. 종가가 빠져 있는 건 맞지만, 그건 "오늘 하루 계속 밀렸다"가 아니라 "빠진 채로 열렸다"에 가깝습니다.

하락일 특유의 함정 — 불확실성이 더 크다

상승일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급락은 대개 시장이 출렁이는 고변동 국면에서 나옵니다.

고변동 국면에서는 예측 오차범위가 저변동 국면의 4배 가까이 벌어집니다(±0.66%p → ±2.57%p). 이 말은 급락일일수록 갭의 위치 자체가 덜 정확하고, 장중 변동도 더 거칠다는 뜻입니다. 방향을 예단하기 가장 나쁜 날이, 하필 마음이 급해지는 급락일인 셈입니다.

야간선물 급락일 아침에 확인할 것
  • 급락분이 시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전제로 본다 (추가 하락도, 반등도 예단하지 않는다)
  • 지금이 고변동 국면인지 확인한다 — 급락일은 오차범위가 넓다
  • 예상 갭 범위가 0을 가로지르면 방향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신호다
  • 급락의 원인이 지수 전체 이슈인지, 특정 종목·섹터 이슈인지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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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야간선물이 -1% 이하로 빠지면 종가도 그만큼 빠지나요

평균적으로 종가는 빠져 있습니다. 다만 그 하락은 개장 갭에서 온 것이고, 개장 후 추가된 하락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장중 R² 0.02). 종가가 빠진 것과 "장중에 더 밀렸다"는 다른 얘기입니다.

급락한 날 아침에 손절하는 게 맞나요

통계만 놓고 보면, 급락분은 이미 낮아진 시가에 반영돼 있어 개장 후 추가 하락은 예측되지 않습니다. 아침 매도는 이미 빠진 가격에 파는 셈입니다. 이건 매매 지시가 아니라 데이터가 말하는 구조입니다.

낙폭과대 반등을 노려도 되나요

근거가 약합니다. 갭하락이 장중에 메워진다는 '갭 메움'은 저희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낙폭이 컸다는 이유만으로 반등을 기대할 통계적 근거는 없습니다.

야간선물 급락은 공매도 신호인가요

아닙니다. 개장 후 방향은 야간선물로 설명되지 않으므로(R² 0.02), 급락 자체가 추가 하락에 베팅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급락일이 상승일보다 더 위험한가요

불확실성 면에서 그렇습니다. 급락은 고변동 국면에서 자주 나오고, 그때 예측 오차범위가 4배까지 벌어집니다(±0.66%p → ±2.57%p). 갭 위치도 덜 정확하고 장중도 더 거칩니다.

상승일 분석과 결론이 같은 건가요

구조는 대칭입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그 폭은 개장 갭에 반영되고, 장중은 예측되지 않습니다. 다만 하락일은 고변동 국면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불확실성이 더 크다는 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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