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만 야간선물이 있는 게 아닙니다. 코스닥150도 밤사이 거래됩니다. 어디서 보는지, 코스닥 개장 갭을 얼마나 설명하는지, 그리고 바이오·2차전지 같은 종목엔 왜 잘 안 맞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야간선물이라고 하면 보통 코스피200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코스닥을 주로 보는 투자자라면 알아둘 게 있습니다. 코스닥150도 밤사이 거래됩니다.
바이오, 2차전지, 중소형주가 몰려 있는 코스닥은 코스피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코스닥150 야간선물은 보는 법도, 해석하는 법도 코스피와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뽑은 대표 150개 종목을 묶은 지수입니다.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소재, 바이오 대형주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지수의 선물이 밤에도 거래됩니다.
방법은 코스피200 야간선물과 거의 같습니다.
증권사 MTS·HTS — 가장 정확합니다. 대부분의 증권사 앱에서 '코스닥150 선물'의 야간 시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회만 할 거라면 대체로 별도 절차 없이 되지만, 직접 매매하려면 야간거래를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공식 데이터입니다. 다만 실시간이 아니라 익일 공개라, 개장 전 참고용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트레이딩뷰 등 차트 서비스 — 계좌 없이도 야간선물 흐름을 대략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무료 조회 방법은 야간선물 조회 편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은 원리로 움직입니다. 야간선물과 다음 날 개장가가 차익거래로 묶여 있어, 밤사이 형성된 값이 아침 갭을 상당 부분 결정합니다.
다만 그 정확도가 코스피보다 눈에 띄게 낮습니다.
| 지수 | 개장 갭 설명력 | 종가 설명력 |
|---|---|---|
| 코스피 | R² 0.67 | R² 0.37 |
| 코스닥 | R² 0.58 | R² 0.21 |
265거래일 데이터 기준입니다. 코스닥 개장 갭의 설명력은 R² 0.58로, 코스피(0.67)보다 낮습니다. 종가로 가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0.21 vs 0.37).
코스닥의 구성 종목들이 간밤 미국 지표보다 국내 이슈와 개별 재료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세 부류를 보면 이유가 분명합니다.
바이오 — 거의 설명 안 됩니다.
임상 결과, 규제 승인, 기술수출 같은 종목 고유 이벤트가 주가를 좌우합니다. 이런 재료는 간밤 미국 증시나 야간선물과 사실상 무관합니다. 바이오 대형주 하나의 임상 소식이 지수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2차전지 — 부분적으로만 연동됩니다.
미국 전기차 수요나 정책(보조금 등)과 어느 정도 엮여 있어 밤사이 흐름을 일부 반영합니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수주·증설·계약 뉴스가 워낙 커서, 야간선물 방향과 따로 노는 날이 많습니다.
테마·중소형주 — 국내 수급이 지배합니다.
정책 테마, 수급 쏠림처럼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재료가 크게 작용합니다. 밤사이 미국 흐름으로는 잡히지 않는 부분입니다.
코스닥150 야간선물로 내가 가진 개별 바이오주·테마주의 시가를 예측하려 하면 크게 어긋납니다. 야간선물이 알려주는 건 '코스닥 대형주 묶음(지수)'의 방향일 뿐입니다. 개별 종목, 특히 바이오와 순수 테마주는 지수와 따로 움직이는 폭이 큽니다.
지수 전체의 아침 분위기를 가늠하는 온도계로 쓰는 게 맞습니다. 개별 종목 저격용이 아닙니다.
2025년 6월 9일 한국거래소가 야간거래를 직접 운영하면서, 거래 대상이 10개 상품으로 확대될 때 코스닥150 선물·옵션이 포함됐습니다. 거래 시간은 코스피200과 같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입니다.
덜 맞습니다. 코스닥 개장 갭 설명력은 R² 0.58로 코스피(0.67)보다 낮고, 종가로 가면 격차가 더 큽니다(0.21 vs 0.37). 코스닥에 국내 중소형주·바이오·테마주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렵습니다. 개별 바이오주는 임상·허가·기술수출 같은 종목 고유 재료로 움직이고, 이는 간밤 미국 흐름이나 야간선물과 거의 무관합니다. 야간선물은 지수 방향을 볼 때만 참고하세요.
바이오보다는 낫습니다. 미국 전기차 수요·정책과 부분적으로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수주·증설·계약 뉴스가 워낙 커서, 야간선물 방향과 어긋나는 날이 잦습니다.
증권사 MTS·HTS에서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조회만이라면 대체로 별도 절차 없이 가능하고, 직접 매매하려면 야간거래를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계좌 없이 흐름만 볼 방법은 야간선물 조회 편을 참고하세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대표성·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뽑은 150개 종목입니다.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소재, 바이오 대형주 등이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