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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해외 지표로 오늘 코스피 개장 갭을 환산합니다

코스피 야간 선물 급등 날, 국장 종가 평균 상승률 통계 분석

핵심 요약

야간선물이 밤새 급등한 날, 국장은 종가까지 얼마나 오를까요. 통계로 분해해 보면 답에 반전이 있습니다. 종가는 올라 있지만, 그 상승은 거의 전부 개장 순간에 이미 벌어진 것입니다.

  • 급등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상승 — 단 상승분은 전부 갭에 잠겨 있다
  • 장중 추가 상승은 통계적으로 0에 가깝다 (R² 0.02)
  • 신호는 개장(R² 0.67)에서 종가(R² 0.37)로 갈수록 희석된다

밤사이 코스피 야간선물이 +1%, +2% 급등하는 날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기대가 뒤따릅니다. "그럼 오늘 국장은 종가까지 쭉 오르겠네?"

통계로 뜯어보면 답은 "반은 맞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입니다. 그리고 그 '틀린 절반'을 모르면 돈을 잃습니다.

무엇을 분석하나

질문을 정확히 세워야 합니다. 이 글이 보는 건 이겁니다.

야간선물이 급등한 날, 국장의 종가는 전일 대비 평균 얼마나 움직였나?

여기서 종가는 두 조각으로 나뉩니다. 이 분해가 이 글의 전부입니다.

오늘 종가 = 개장 갭 + 장중 흐름
(전일 종가 → 시가) + (시가 → 종가)

야간선물 급등이 이 두 조각 중 어디에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보면, 종가 상승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핵심 결과 — 상승은 '갭'에 잠겨 있다

265거래일 데이터를 회귀분석하면 세 구간의 설명력이 이렇게 나옵니다.

구간무엇을 보나야간선물의 설명력해석
개장 갭전일 종가 → 시가R² 0.67급등은 여기서 거의 그대로 반영
종가전일 종가 → 종가R² 0.37갭만큼은 남지만 절반가량 희석
장중시가 → 종가R² 0.02사실상 무관

읽는 법은 이렇습니다.

첫째, 급등은 개장에서 거의 완결됩니다. 야간선물이 1% 오르면 개장 갭도 거의 1% 벌어집니다(기울기 ≈ 1, R² 0.67). 즉 밤사이의 상승분은 장이 열리는 9시 정각에 이미 시가로 반영돼 있습니다.

둘째, 장중에는 추가로 붙는 게 없습니다. 시가에서 종가까지의 흐름은 야간선물과 사실상 무관합니다(R² 0.02). 급등해서 갭상승으로 출발한 날의 장중 등락은, 갭하락으로 출발한 날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셋째, 그래서 종가는 '갭만큼' 올라 있습니다. 종가 평균은 대체로 시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종가 상승분의 정체는 곧 개장 갭이지, 장중에 벌어들인 무엇이 아닙니다.

이 글이 특정 '평균 %'를 못 박지 않는 이유

"급등일 종가 평균 상승률 = 정확히 몇 %"라는 단일 숫자는 급등의 기준(+1%인지 +2%인지)과 원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는 근거 없는 숫자를 지어내지 않습니다. 대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구조입니다 — 종가 상승은 갭에서 오고, 장중 기여는 0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조건부 평균은 일별 원자료로 별도 산출이 필요합니다.

왜 R²가 0.67에서 0.37로 떨어지나

여기서 오해가 갈립니다. 설명력이 개장 0.67에서 종가 0.37로 떨어지는 걸 두고 "장중에 뭔가 더해졌다"고 읽으면 틀립니다.

떨어진 이유는 추가 상승이 아니라 노이즈입니다. 장이 열린 뒤 수급, 뉴스, 프로그램 매매 같은 무작위 변동이 6시간 반 동안 쌓입니다. 이 잡음이 밤사이의 깔끔한 신호를 흐립니다. 그래서 종가로 갈수록 "야간선물로 설명되는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지, 예측 가능한 상승이 얹히는 게 아닙니다.

쉽게 말해, 개장 시점이 신호가 가장 선명한 순간이고, 시간이 갈수록 흐려집니다.

그래서 '급등일 종가 상승'의 진짜 의미

가장 값비싼 오해

"야간선물 급등 → 종가까지 오른다 → 시초가에 사면 그 상승을 먹는다."

못 먹습니다. 종가 상승분은 전부 갭에 들어 있고, 그 갭은 여러분이 시초가에 사는 바로 그 가격에 이미 반영돼 있습니다. 오른 값에 사서 오른 값에 파는 셈이라, 급등 자체로는 가져갈 초과수익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야간선물 급등일에 종가가 평균적으로 올라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장이 그날 상승했다"기보다 "상승한 채로 열렸다"에 가깝습니다. 통계가 말하는 건 매수 기회가 아니라, 이미 지나간 반영입니다.

급등일 아침에 실제로 할 것
  • 급등분이 시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전제로 본다 (추격 매수의 근거가 아니다)
  • 종가까지의 흐름은 별개이므로, 장중 방향을 급등에 근거해 예단하지 않는다
  • 굳이 본다면 개장 갭의 '폭'을 확인해 오늘 변동성 국면을 가늠하는 용도로 쓴다
  • 고변동 국면이면 예측 오차가 4배(±0.66%p → ±2.57%p) 커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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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야간선물이 급등하면 그날 종가도 오르나요

평균적으로 종가는 올라 있습니다. 다만 그 상승은 개장 갭에서 온 것이고, 장중에 추가로 붙은 상승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장중 R² 0.02). 종가가 오른 것과 "장중에 벌었다"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그럼 급등일에 시초가로 사면 안 되나요

급등을 이유로 한 시초가 매수로는 초과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급등분이 시가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 가격에 사는 것으로는 그 상승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급등의 기준은 몇 %인가요

분석에서는 보통 야간선물이 하루 평균 변동을 뚜렷이 넘는 구간(예: +1% 이상)을 급등으로 봅니다. 기준을 높일수록 해당하는 날이 줄어 표본이 작아지고, 결과의 안정성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정확한 조건부 평균은 기준을 명시한 원자료 계산이 필요합니다.

급등폭이 클수록 종가 상승도 큰가요

갭은 급등폭에 비례해 커집니다(기울기 ≈ 1). 그래서 종가도 갭에 이끌려 함께 커집니다. 하지만 장중 기여는 여전히 0에 가깝고, 오히려 급등이 클수록 그날의 불확실성(오차범위)도 함께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급락한 날은 대칭적인가요

구조는 대칭입니다. 급락일은 갭하락으로 열리고, 장중 흐름은 역시 야간선물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즉 "급락일이라 종일 더 빠진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분석으로 '갭은 메워진다'가 증명되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장중이 야간선물과 무관하다는 건, 갭이 체계적으로 메워지지도 이어지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갭 메움은 저희 데이터에서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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